SPA 브랜드의 대명사 유니클로로 국내 패션업계를 잠식해 온 에프알엘코리아의 기세가 꺾이고 있다. 지난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여파로 주력인 유니클로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제 2의 유니클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자매 브랜드 지유(GU)가 2년도 안 돼 한국 시장에서 발을 빼게 됐다.◇ 날개 펴진 못한 지유… “재진출 가능성 남아 있어”‘자유’를 꿈꿨던 지유(일본어로 자유)가 조기 퇴장 수순을 밟게 됐다. 25일 지유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8월을 전후로 지유의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
SPA를 넘어 국내 의류 시장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유니클로가 위상에 걸맞지 않은 위기 대처 능력으로 제 살을 깎아먹고 있다.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폄하한 일본 본사 임원의 발언에 대해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다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호미로 막을 일에 가래 꺼내 든 의류공룡요즘 유통업계에서는 유니클로를 두고 ‘인터넷 쇼핑몰 보다 못하다’는 말이 오가고 있다. 경제대국 일본을 대표하는 의류업체이자 국내서 1조 매출이 넘는 의류공룡 유니클로의 위기 대처 능력이 이제 막 연매출 1,000억원을 넘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