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다.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몸값이 비싼 선수들이 ‘축구의 향연’을 펼치곤 한다. 당연히 이 무대를 밟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유럽의 수많은 팀과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를 꿈꾸지만, 한 시즌 허용되는 본선티켓은 32장뿐이다.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킨 헤타페도 챔피언스리그를 꿈꾸는 팀 중 하나였다. 그리고 그 어떤 팀보다 그 꿈에 근접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마지막’에 발목을 잡히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헤타페는 불과 3년 전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양강구도의 유일한 대항마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는 가운데, 2년 연속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리그 2위 자리를 꿰찼다.물론 올 시즌에도 우승에 실패하며 2013-14시즌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018-19시즌은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았다. 특유의 짠물축구를 굳건히 지켰다는 점이 대표적이다.아틀
68점. 올 시즌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둔 레알 마드리드의 승점이다. 37경기에서 21승 5무 11패에 그치며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대 라이벌 바르셀로나가 승점 86점으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은 것과 뚜렷하게 대비된다. 심지어 4위 발렌시아, 5위 헤타페, 7위 아슬레틱 빌바오보다 진 경기가 많았다.그야말로 최악의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남긴 굴욕적인 기록은 무척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2년 연속 3위 확정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다 우승팀이자 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축구, 그리고 모든 스포츠는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다는 진리가 다시금 증명됐다. 주인공은 리버풀과 바르셀로나다.한국시각으로 8일 새벽 열린 2018-19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는 리버풀과 바르셀로나가 다시 맞붙었다. 경기는 리버풀의 홈인 안필드에서 열렸지만, 대부분은 바르셀로나의 결승 진출을 기정사실로 여겼다. 앞선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가 3대0 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게다가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바르셀로나는 핵심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2차전 및 결승전을 준비해오고 있었다. 반면, 우승경쟁이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왕’이다. 아니, ‘왕’이었다가 더 맞는 표현일지 모르겠다.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통산 33번이나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도 23번이나 했다. 프리메라리가가 1929년 시작돼 이번이 90번째 시즌이니, 전체 시즌의 60% 이상을 우승 또는 준우승으로 마친 셈이다. 참고로,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 횟수는 25회다.하지만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모습은 이러한 위상과 거리가 멀다. 지난 시즌 3위에 그친데 이어 올 시즌 역시 3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엔 그나마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노란잠수함’이란 별명을 가진 비야레알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프리메라리가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왔고, 유럽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왔다. 최근 리그 순위는 5위-5위-4위-6위-6위로 늘 상위권이었다.하지만 비야레알에게 늘 좋은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11-12시즌, 비야레알은 18위에 그치며 강등의 아픔을 겪어야했다. 그것도 마지막 경기에서 운명이 엇갈리며 승점 1점차 강등을 당하고 말았다. 비야레알은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반면, 비야레알보다 순위가 낮았던 레알 사라고사와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현대 축구계는 물론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 그가 또 하나의 위대한 이정표를 세웠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만 400골 고지를 밟은 것이다.메시는 14일 열린 에이바르와의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책임졌다. 바르셀로나를 3대0 완승으로 이끈 활약이었다.늘 많은 골을 넣는 메시이기에 놀랄 것 없는 득점이다. 하지만 이날 득점은 특별했다. 메시의 400번째 프리메라리가 득점이었기 때문이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하게 400골 고지를 점령했다.경이롭다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전반기 18경기에서 9승 3무 6패. 승률 50%.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기록 중인 성적이다. 순위는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불가능한 5위.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10여 년 간 한 시즌 최다패에 해당하는 6패를 시즌 절반 만에 기록하고 말았다. 한 시즌 70~80점은 거뜬히 기록하고, 최소 50점은 넘겼던 골득실차도 전반기 3점에 불과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물론 유럽을 호령하던 레알 마드리드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무엇이 문제일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유는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부재다. 호날두는 이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 시대 최고이자, 축구 역사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히는 두 선수는 소위 ‘신(神)계’라 불린다. 일반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의미다.또한 두 선수는 하필이면 같은 시대를 공유한 희대의 라이벌이기도 하다. 만약 두 선수가 다른 시대에 태어났다면, 각자의 시대를 대표하는 절대적인 존재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두 선수가 동시대에 등장해 활약하면서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더 낫나’라는 답 없는 질문이 남게 됐다. 어쩌면 이런 라이벌 관계가 서로를 더 자극하고, 발전의 계기가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해외축구 팬들 사이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로 ‘레바뮌’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뜻한다. 자국리그는 물론 유럽대륙 내에서도 압도적인 위상을 자랑하는 세 구단을 묶은 것이다.괜히 생긴 말이 아니라는 점은 역사가 입증한다. 최근 6년간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은 모두 이 세 구단이 가져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5-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가 3연패에 성공했고, 2013-14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은 각각 2014-15시즌과 2012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프리메라리가 승격팀의 최대과제는 살아남는 것이다. 일단은 잔류에 성공하는 것이 가장 첫 번째 과제라 할 수 있다.하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올 시즌만 해도 그렇다. 12라운드까지 치러진 가운데 순위표 가장 아래에 두 승격팀이 자리하고 있다. SD 우에스카가 승점 6점으로 꼴찌, 라요 바예카노가 승점 7점으로 19위다. 이들은 12경기에서 나란히 딱 1승만을 거뒀다.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두 팀과 함께 승격한 레알 바야돌리드는 현재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비록 3팀이 승점 동률이고,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