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자신이 지급해야할 하도급대금을 거래와 무관한 수급사업자에게 대신 지급하도록 요구한 한국휴렛팩커드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1,600만원을 부과했다.공정위에 따르면 IT 관련 판매업을 영위하는 한국휴렛팩커드는 2011년 말 ‘KT Open Platform 구축 프로젝트(이하 KT 용역)’를 수주한 후 총 11개 수급사업자에게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을 부문별로 나누어 위탁했다.당시 한국휴렛팩커드는 8개 사업자와는 서면으로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으나, 3개 수급사업자(A·B·C)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