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옛 한화테크윈)의 노조 파괴 계획 정황이 담긴 문건이 공개됐다. 문건에는 금속노조 조합원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과 차별 대우 등을 세밀하게 계획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 “조직적 차별·직원간 갈등 유발로 노조 와해 계획”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옛 삼성테크윈을 전신으로 하는 기업이다. 한화그룹은 2015년 삼성으로부터 삼성테크윈을 인수한 뒤 한화테크윈으로 사명을 바뀌었다. 이후 회사는 대대적인 사업 분할 과정을 거치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사명이 한화에어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검찰이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화테크윈(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고강도 수사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호영)는 오늘(6일) 오전 경기 성남 소재 한화테크윈 본사 등에 수사관을 파견,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컴퓨터 하드디스크 및 관련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번 수사는 국세청의 고발에 따른 조치다. 앞서 국세청은 2017년 특별세무조사를 진행한 뒤 한화테크윈이 200억원대 법인세 등을 탈루했다며 지난해 3월 검찰에 고발했다. 삼성테크윈이 한화테크윈으로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