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강서구청 입구 교차로 인근의 한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져 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난 18일 평택에서 타워크레인이 붕괴된 지 10여일 만에 크레인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9시40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크레인 구조물이 넘어지며 시내버스를 덮쳤다.

28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크레인 구조물이 중앙버스차로에서 정차 중이던 650번 시내버스 위로 떨어졌다. 버스 승객 등 모두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사고 버스에는 승객 1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119 구조대는 현장에서 버스 승객과 행인 등 10여명을 구조했다.

이날 사고는 70톤(t)짜리 크레인이 5톤짜리 굴착기를 들어 올리다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현황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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