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KB손해보험 인혜원 상무, 김경애 상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손해보험이 유리천장 깨기에 나선다. 오는 2020년까지 사내 여성 관리자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말과 이달 초 진행된 임원과 부서장 인사에서 총 7명의 여성 인력을 등용했다.

우선 KB국민은행에서 신용리스크부장으로 근무했던 인혜원 상무는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장(CRO)에 임명됐다. KB손보CNS 운영지원부장이었던 김경애 상무는 경영관리본부장 선임돼 중책을 맡게 됐다. 여기에 부서장으로 발령을 받은 5명 중 박영미 부장과 김경미 부장은 각각 인사부장과 영업교육부장을 맡게 됐다.

손보업계는 다른 업권과 마찬가지로 유리천장이 두터운 곳이다. 업계의 여성임원 비율은 2.2%에 불과하다. KB손해보험은 여성관리자 비중을 높여 여성 인력들의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발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KB손보해보험의 여성관리자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12.4%다. KB손보는 이를 오는 2020년까지 2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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