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콜마가 수분 함유량이 50%가 넘는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했다. ‘세계 최초’라는 게 한국콜마의 설명이다. 한국콜마는 국내 자외선 차단 제품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기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수분 스틱 기술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접목한 ‘수분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올해 특허 출원할 예정이다.

사측에 따르면 한국콜마 연구진은 기존 자외선 차단제에 함유된 오일의 끈적임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 기능을 수분 스틱에 구현하는 기술을 연구했다. 1년 넘는 실험 끝에 제형을 안정화하는 데 성공, 세계 최초로 수분 에센스를 50% 넘게 함유해 청량감을 높인 자외선 차단제를 선보이게 됐다.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수분 공급과 자외선 차단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고 수시로 덧바르기도 용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콜마는 매년 특수 유화기술과 고지속성 SPF, 워터프루프 효과 등을 접목한 기술을 선보이는 등 관련 특허만 20여건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제약 부문에서 활용되는 ‘층간 삽입 기술’을 자외선 차단제에 도입해 기존 선제품의 발림성을 개선한 바 있다. 이외에도 자외선 차단 기능을 접목한 기초 및 색조 화장품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고승용 한국콜마 색조화장품연구소 연구소장은 “한국콜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형 및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자외선 차단 기능을 접목한 각종 기초 및 색조 화장품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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