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인 6일 충북 청주시 40여곳에 노래연습장 휴무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이날 자율휴무에는 청주지역 노래연습장 680곳이 모두 동참했다.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현충일에는 노래연습장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6일 충북 청주지역에선 노래연습장을 이용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 노래연습장들이 일제히 영업을 하지 않기로 해서다. 6일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국가기념일로, 적어도 이날만큼은 요란한 음악소리를 내지 말자는 취지에서 일제히 문을 닫기로 한 것.

해당 캠페인은 충북노래문화업협회 청주시지회가 2012년부터 시작했다. 당초엔 공휴일 미영업에 따른 손해 등을 이유로 자율휴무 동참업소가 적었지만, 이제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지회에 따르면 올해 현충일 자율휴무 캠페인에는 청주지역 노래연습장 680곳이 모두 동참했다.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노래연습장 전체가 문을 닫는 곳은 전국에서 청주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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