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불복 절차 진행할 것"

코오롱글로벌이 세무조사를 받은 후 추징금 폭탄을 맞았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이 ‘세금 폭탄’을 맞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2013~2017년 법인 통합 세무조사 결과 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173억9,216만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3.74% 규모다.

회사 측은 불복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이 “법적 신청기한 내에 국세기본법에 따른 불복청구 등의 방법을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코오롱그룹의 건설 부문 계열사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6,536억원·영업이익 695억원을 기록했다.

코오롱그룹은 세무조사로 유독 진통을 앓아온 곳 중 하나다. 코오롱글로벌도 마찬가지다. 이 회사는 2013년에도 세무조사를 받은 뒤 수백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이번에도 또 다시 거액의 세금을 맞으면서 여러 뒷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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