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19일 국회에서 '백년대계 관점에서 바라본 대입제도'를 주제로 정책워크숍을 개최해 문재인 정부에서 혼선을 빚고 있는 대학입시 등 교육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19일 국회에서 '백년대계 관점에서 바라본 대입제도'를 주제로 정책워크숍을 개최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혼선을 빚고 있는 대학입시 등 교육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공정한 대학 입시 방안을 모색한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을 보면 백년대계가 아니라 '백일소계' 같다"라며 "유치원 영어교육을 철회하고 특히 대입제도만 국한해서 보면 국가교육회의 등 도대체 문재인 정부에서의 교육이라는 것은 정부가 책임지고 하는 것인지 국민들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는 것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래서 유독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 지지율이 낮은 분야가 경제·민생·일자리 정책과 함께 교육 분야 정책이다. 국민 지지율이 30%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정부가 아무리 이렇게 무능하다고 하더라도 저희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가 내놓지 못하는 대안들, 국민 모두가 이해하고 타협할 수 있는 그러한 대안들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 발제에는 안선회 중부대 교육대학원 교수가 발제를 했고, 이어지는 토론회에서는 자체 의뢰한 학부모 대상 대입제도 인식조사 관련 여론조사도 활용한다.

바른미래당은 이자리에서 현 대입 제도의 문제점을 진단한 뒤 수능과 학생부 종합전형을 둘러싼 대입 제도 전반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듣고 토론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토대로 대입제도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한 입법·정책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확보한 바른미래당은 향후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날선 비판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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