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가 “양육하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어린이집에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 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가 “양육하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어린이집에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전국 지자체 최초다. 전남도가 어린이집 안전과 운영난 극복을 위해 총 87억7,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 반별 월 7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는데 무려 6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전남지역 어린이집은 1,214개소에서 약 5만명의 아동을 7,030개 반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뿐만 아니다.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공기청정기 설치비(18억원)와 통학 차량에 방치되는 아이들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른바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설치비(2억7,000만원)를 연내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전남도는 누리과정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위해 7억원을 확보하고 9월부터 교사당 월 2~5만원의 평가인증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약속한 ‘양육하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앞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및 공공형 어린이집 확대로 공보육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시간제 보육, 휴일보육 확대 등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어린이집 이용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아이들에게 가정처럼 편안하고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보육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공약 이행과 더불어 어린이들을 위한 과감한 투자에 여론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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