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최근 불거진 드라마 '전우치'의 컴퓨터그래픽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차태현은 극중 1인2역을 소화하고 있다.

30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QTV와의 인터뷰에서 차태현은 "컴퓨터그래픽(CG) 팀장이 괴로워한다. 여태 들었던 욕보다 요즘 듣는 욕이 훨씬 많다고 한다"며 "CG에 대해 너무 몰아부치지 말았으면 한다"고 웃으며 밝혔다.

이어 "CG는 지금의 상황에선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알렸다. 

차태현은 "드라마는 한 주내로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한다. 모든 일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시청자의 눈높이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영화 '트랜스포머',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등과 비교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모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자신이 맡고 있는 '전우치' 역을 송중기가 해도 좋았을 것이라고 밝힌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차태현은 "이치는 저, 전우치는 송중기가 하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상반된 매력이 돋보일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생각을 송중기에게 전한 적이 있냐는 물음에는 "'전우치'를 맡게 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시청률을 끌어 올려달라고 했었다"며 "'전우치'가 시작된 뒤 송중기로부터 재밌게 잘 보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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