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은 전국 교통사고 잦은 곳 359개소에 대한 계획수립을 완료하고 지난 26일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계획안을 통보하였다.
 
1987년 국무총리실 주관 교통안전 종합대책의 첫 번째 사업으로 선정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매우 높은 대표적 교통안전 사업으로 우리나라가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발돋움 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4년간의 사업수행으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8만 7천여건에서 13만 5천여건으로 약 28% 감소하였으며, 특히 사망자수는 3,634명에서 2,063명으로 43% 이상 감소하였다.
 
도로교통공단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전수 조사된 교통사고 자료를 바탕으로 도로관리청, 지방경찰청 등과 협의를 추진, 총 359개소의 교통사고 잦은 곳을 2012년 개선대상 지점으로 선정하였으며, 정밀 현장조사 및 심층분석을 통해 종합개선안을 작성하였다.
 
종합개선안에는 도로계획 및 구조적 측면, 운영 및 관리적 측면에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들이 망라되어 있다.금번 계획에는 사고감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고 잦은 구간 50개소가 신규로 포함되었으며, 교통사고 발생 상위지점, 노인 교통사고 많은 지점 등에 대한 특별점검도 수행되었다.
 
도로교통공단은 과학적 사고원인 분석을 위해 공단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첨단 종합점검시스템인 ‘교통안전점검차량’ (TSCV)을 모든 대상 지점에 활용하였다.
 
도로교통공단은 2012년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계획과 함께 개선공사가 완료된 지점에 대한 효과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2010년에 공사가 이루어진 교통사고 잦은 곳 455개소에 대한 효과분석 결과 사고건수는 3,589건에서 2,340건으로 34.8% 감소하였으며, 사망자수는 65명에서 32명으로 무려 50.8% 감소하였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의 경제성 분석 결과 또한 비용 대 편익(B/C) 비가 2.67로 나타나 투자대비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B/C 비가 1.0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분류)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황덕규 센터장은 “공단이 수립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계획이 우리나라가 교통안전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고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안전분야의 최고 전문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위험구간을 적극 개선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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