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창원 국가산업단지’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산단 1호로 지정했다. 사진은 창원 국가산업단지 전경.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창원 국가산업단지’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산단 1호로 지정했다. 사진은 창원 국가산업단지 전경. /뉴시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정부가 미래형 산업 단지 모델이 될 ‘스마트 단지’ 2곳을 최종 선정하고 제조데이터 센터 구축과 에너지 단지 조성 등의 지원에 나선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스마트산단의 성공모델을 조기 창출하기 위해 ‘창원 국가산업단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지역혁신기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산단혁신 추진협의회에서 산업적 중요성, 산업기반 및 파급효과, 지역 관심도 등을 종합 고려해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산단은 데이터와 자원의 연결 및 공유를 통해 기업생산성을 제고하고, 창업과 신산업 테스트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미래형 산단이다. ▲데이터‧자원 초연결 네트워크 구축(제조혁신) ▲지역맞춤형 정주 및 편의·복지시설 지원(근로자 친화공간) ▲창업·신산업 지원 및 미래형 신기술 테스트베드화(미래형 산단) 등 3대 핵심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스마트 제조혁신 보고회’에서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구체화 됐다. 이번 산업단지 2곳 선정을 통해 스마트산단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첫 걸음을 내딘 셈이다.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는 올해에만 2,000억원 국비가 투입된다.

정부는 내년도 하반기에 단지를 추가 선정해 스마트산단을 2022년에 1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산단은 제조혁신을 위해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는 분야”라면서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제조업과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산단 중심의 스마트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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