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당분간 경제현안 및 민생문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뉴시스
해외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당분간 경제현안 및 민생문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뉴시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아세안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경제행보를 재개할 방침이다. 오는 20일 기획재정부의 경제상황보고를 시작으로 21일 혁신 금융 비전선포식이 계획돼 있고, 22일에는 지역을 방문해 민생일 살필 예정이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신 직후부터 곧바로 경제와 민생문제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대통령 일정을 사전에 브리핑함으로써 홍보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모습이다.

20일 예정된 경제현안점검 회의에서는 현재 대내외 경제상황을 살펴보고 이와 관련된 정부의 향후 대책 및 운영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경제상황 보고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직접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문 대통령은 21일 ‘혁신금융 비전선포식’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금융혁신 방안과 비전이 발표될 예정이다. 윤도한 수석은 “기업들이 자금과 기회부족을 호소하는 충분히 지원한다는 (내용)”이라며 “기업인과 금융인의 의견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기업과 금융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낼 수 있는 획기적인 정부 대책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22일에는 ‘지역 경제투어’의 일환으로 지역을 방문한다. 지난달 13일 지역 경제투어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했던 문 대통령은 스마트 시티 시범도시 지정, 부산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 ‘부산대개조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지역방문에서도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담긴 방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