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내년도 정책 방향의 화두로 ‘혁신금융’을 강조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내년에는 기술력·미래성장성 있는 혁신기업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만들기 위한 혁신금융을 화두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그간 금융권 자금은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가계대출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었다”며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은 물론 우리경제의 혁신성장을 위해선 자금흐름의 물꼬를 돌려야 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그룹이 향후 5년간 창업·벤처·중소기업 등 혁신성장기업에 33조원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혁신금융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5월 15일 손태승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그룹사 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우리금융은 위원회 산하에 그룹사 임원을 단장으로 하는 △여신지원 △투자지원 △여신제도개선 △핀테크지원 등 4개 추진단을 구성했다. 각 추진단은 분야별로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가 그간의 금융관행과 제도적 문제점을 개선해 기업금융 고도화에 나선다. 가계대출 위주의 보수적 운영을 바꿔 국내 은행들의 기업대출을 크게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주목되는 변화는 기업에 대한 은행 여신심사 방식의 변화다. 먼저 2019년 일괄담보제도를 정착한다. 일괄담보란 기업의 다양한 이종자산을 포괄해 한 번에 담보물을 평가-취득-처분할 수 있는 제도다. 개별자산일 때보다 집합적으로 평가될 때 가치가 높아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를 여신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일괄담보제도의 안착을 위해 신용보증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아세안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경제행보를 재개할 방침이다. 오는 20일 기획재정부의 경제상황보고를 시작으로 21일 혁신 금융 비전선포식이 계획돼 있고, 22일에는 지역을 방문해 민생일 살필 예정이다.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신 직후부터 곧바로 경제와 민생문제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대통령 일정을 사전에 브리핑함으로써 홍보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모습이다.20일 예정된 경제현안점검 회의에서는 현재 대내외 경제상황을 살펴보고 이와 관련된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