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반도체 특산품편’ 광고가 일주일 만에 유튜브 기준 조회수 1,370만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갈무리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특산품편’ 광고가 일주일 만에 유튜브 기준 조회수 1,370만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갈무리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를 이천의 특산품으로 만들었다. 최근 선보인 ‘특산품편’ 광고가 조회수 1,000만뷰를 넘으며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관심을 지속 높여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7일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특산품편’ 광고가 일주일 만에 유튜브 기준 조회수 1,370만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평균 조회수 91만뷰로, 광고업계에서는 놀라운 흥행 속도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특산품편’은 ‘반도체도 특산품이 될 수 있다’는 발상을 유머 코드에 담은 내용으로, SK하이닉스 본사 소재지인 이천에서 촬영됐다. 실제 주요 포털에서 ‘이천 특산품’을 검색해 보면 연관 검색어에 ‘반도체’, ‘SK하이닉스’ 등이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또 다른 공장 소재지인 청주시에서는 ‘청주편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회사 측에 전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특산품편’ 말미에 복선을 깔아둔 것처럼 후속편은 청주를 배경으로 제작할 예정”이라며 “회사는 지역사회에 함께 성장한다는 철학을 광고에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광고 인기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반도체 의인화 소재의 광고 ‘우주로 가라편’과 ‘수출편’이 국내에서 방영된 기업 광고로는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 3,000만뷰를 넘은 바 있다. 당시 1,000만뷰에 도달하기까지 ‘우주로 가라편’은 26일, 수출편은 14일이 걸렸다. 올해 ‘특산품편’의 1,000만뷰 돌파 속도는 지난해보다 빠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온라인 댓글, 이해관계자들의 반응 등을 통해 광고에 대한 호응이 체감적으로 느껴진다”며 “올해 반도체산업이 다운턴인 상황이지만 국민들이 광고를 보고 우리 반도체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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