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실내 공기 오염도가 ‘비상’이다. 유난히 추운 날씨 탓에 난방 기구 사용률이 최고조에 이르며 밀폐 공간의 공기 오염도 역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어린이집이나 병원뿐만 아니라 쾌적한 고층 아파트까지 실내 공기 오염이 심각하다는 뉴스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밀폐된 공간과 지속적인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겨울철 실내 공기 오염도가 여름철에 비해 25배까지 높다고 전한다. 비염이나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부터 아토피 등의 피부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는 실내 공기 오염을 예방하는 관리법을 살펴보자.

마주보는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완전히 교체하기

창문을 굳게 닫은 채 집을 ‘온실’로 조성하는 겨울. 난방기구로 오염된 공기와 카펫, 솜 이불에서 발생한 먼지로 가득 찬 온실 공기는 아토피성 피부염과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시키는 주범이다. 모든 창을 열고 맞바람을 불게 하면 최대한 짧은 시간 내에 실내 공기를 외부 공기로 교체할 수 있다.

구연산으로 가습기 세척하기

가습기의 다양한 편의 기능과 부가 기능으로 이제 가습기를 필수 생활가전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가습기는 건조한 실내 공기 관리에 특효이지만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습하고 따뜻한 가습기 내부가 곰팡이 균과 기생충을 키우는 온상이 될 수 있다. 하얗게 낀 물때는 구연산을 녹인 물로 닦아내면 깔끔하게 지워질 뿐만 아니라 습한 냄새 제거에도 좋다.

식물 전략적으로 배치하기

가습기 사용이 부담스럽다면 공간에 맞는 맞춤 식물도 좋은 대안이다. 밤새도록 문이 닫혀있는 화장실은 실내에서도 가장 공기 정화가 이뤄지지 않는 공간이기 때문에 반그늘이나 음지에서도 생육이 가능한 관음죽과 스타티필룸을 배치하면 좋다. 전자파 차단과 공기 정화 기능이 뛰어난 관엽식물은 TV를 두는 거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음이온을 방출하는 보스턴 고사리, 호접란, 콩고 등은 침실에 배치하면 각 공간 별 공기 정화에 효과적이다.

레인지 후드 적극 이용하기

대개 레인지 후드는 음식 냄새가 심할 때 사용하지만 레인지 후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유해 가스 제거’다. 음식을 조리할 때 가스레인지에서 나오는 물질 중 50%는 불꽃으로 연소되지 못한 채 공기 중으로 퍼지는데, 여기에는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등 유해 가스가 포함되어 있다. 간단한 음식 조리 후라도 가스를 사용했다면 레인지 후드를 꼭 켜두고 유해 가스가 빠져나갈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 한다.

혁신적 청소기로 미세먼지 제거하기

겨울철에는 환기 횟수가 적고 공기가 건조해 먼지가 쉽게 쌓이고 바닥에 날리는 경우도 많다. 먼지 흡입뿐 아니라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는 물걸레 청소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편의성 높은 청소기를 이용해보자. 필립스 아쿠아트리오 청소기는 기존 미세먼지를 흡입하는 진공 청소의 기능은 물론 끈적이는 오물, 얼룩 등을 닦아주는 물걸레 청소 및 건조 기능을 갖춰 미세 먼지 걱정 없는 깔끔한 청소를 돕는다.
 
먼지 봉투가 없어 먼지가 샐 염려가 없고, 물을 이용한 흡착 청소 방식으로 먼지가 날릴 걱정도 없다. 청소 후 흡착된 오물은 물과 함께 강력한 흡입력을 통해 배수 탱크로 이동하여 미세먼지 없는 청정 공기만 분리, 배출한다. 자가 세척 기능이 탑재된 청소기 내부의 롤러 브러시는 먼지나 머리카락이 엉기지 않고 분리돼 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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