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직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예금보험공사
검찰이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직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예금보험공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검찰이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직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김창진 부장검사)는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예금보험공사 직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파산한 토마토저축은행 등의 파산관재인 업무를 하면서 부당하게 채무를 탕감해주고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관련 혐의를 포착해 지난달 22일 예금보험공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18일 A씨를 불러 금품수수 의혹을 추궁했다. 

A씨는 제2금융권 자산 관리·배당 업무를 하다가 2017년 2월부터 예보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다. 노조위원장의 비리 혐의가 포착되면서 조직 내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예금보험공사는 금융회사가 파산 등으로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경우 예금 지급을 보장함으로써 예금자를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1996년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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