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가 클래식 공연과 환경 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첨부.
식품외식업계가 클래식 공연과 환경 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첨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단순한 기부금 전달 형태의 CSR(사회책임활동)에서 벗어나 독특한 활동으로 소비자와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은 모스크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직접 초청해 문화 공연을 주최하며 색다른 사회공헌 행사를 선보인다.

교촌치킨은 클래식 음악을 애호하는 가맹점주와 임직원,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공연 티켓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온라인 티켓 판매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수익금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모스크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러시아 정통 클래식 음악을 재현하는 재능 있는 음악가들로 구성된 러시아 대표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다. 이번 공연에서는 동양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역임한 노태철 교수(야쿠티아 음악원 부총장)의 지휘로 차이콥스키와 베르디 등의 명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광주 조선대학교 해오름관(21일), 대구콘서트하우스(2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26일)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환경 보존 교육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오비맥주는 재단법인 환경재단과 함께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물 환경교육’을 3년째 실시하고 있다. 꾸준한 환경 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세대들의 환경보존 실천 의지를 높이기 위함이다.

‘찾아가는 물 환경교육’은 오비맥주가 3년째 운영중인 ‘미래 물 지킴이 수호천사’ 캠페인의 일환이다. 전국에 있는 초‧중등학교를 찾아가 물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지구촌 물 부족 현상을 다룬 영화 감상과 해조류 추출물을 활용해 자연 분해되는 물 캡슐 ‘오호(Ooho)’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한다.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재능 나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5년 ‘찾아가는 베이킹 클래스’를 기획해 제빵사를 꿈꾸는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재능 기부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시행 중이다. 신세계푸드 소속의 제빵 기능사와 임직원들은 구세군서울후생원을 직접 방문해 후생원생과 장애아동을 위한 제빵 수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진로에 대한 상담과 조언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초청 베이킹 클래스도 개최했다. 신세계푸드는 향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장애인들에게 제빵 관련 취업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업들의 이러한 활동은 고객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고객층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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