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작심 비판하며 청와대 관련 인사 라인의 전면 교체를 촉구했다. / 뉴시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작심 비판하며 청와대 관련 인사 라인의 전면 교체를 촉구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현욱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작심 비판하며 청와대 관련 인사 라인의 전면 교체를 촉구했다.

손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및 일본의 대한 경제 보복, 중·러 군용기의 한국 영공 침범 등 최근 벌어진 외교·안보 관련 현안들을 언급하며 “나라가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요즘이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휴가를 취소하면 무엇 하나. 어수선한 외교 문제를 정리하기 위해 마땅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외교·안보 라인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에 내용 있는 얘기를 할 수 있는 중량급 인사를 동원해야 한다”며 “미국 및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 급선무로, 원로들을 모셔서 우리나라의 동맹 체제 다시 확인해야 한다. 코드 인사로는 오늘의 위기 극복 못할 것“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지난 18일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간 회동에서 ‘범국가적 비상협력기구’의 설립을 건의한 바 있다. 그는 “마침 오늘 해당 기구의 구성을 위해 5당의 사무총장들이 모여 실무 협의를 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협의가 원활히 진행 되어 조속히 출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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