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당의 위기와는 별개로 여전히 제3지대 정당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번 4‧15 총선 결과 거대 양당 체제로 돌아 선 것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손 선대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우리 당 때문에 선거에 나왔지만, 이렇게 낮은 득표율을 기록한 데 대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정말 후보자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통해 제3지대 중도정당이 설 수 있는 기반이 정말 약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우
민생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원칙을 지킨 정당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4‧15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비례정당 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제3지대 정당들은 ‘원칙을 지킨 정당’ 이미지 만들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더불어시민당과 당대당 통합을 언급했다고 했다”며 “집권여당이 결국 본색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손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이 위성정당 참여를 결정하며 한 명분이 소수
천정배 민생당 의원이 4·15 총선에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종로 출마설과 관련, 당 지도부에 “이낙연 전 총리를 위태롭게 한다"며 당 지도부에 손 전 대표의 출마 만류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천 의원의 서한은 자당 대표급 인사의 종로 출마가 집권여당 대선주자인 이 전 총리의 선거, 나아가 민주당과 민생당을 아우른 ‘범민주진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재고해야 한다는 내용이다.현재 종로는 이 전 총리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최대 빅매치가 예정돼 있다.12일 민생당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천 의원은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9일 당내 중진 인사를 지목해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 중진 인사들이 선당후사 정신으로 험지에 출마해 당과 각 지역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취지다.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을 이끌었던 손학규 전 대표를 비롯해 정동영·천정배·박지원 의원 등 중진 여러분이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하는 용단을 내려 달라”고 강조했다.김 공동대표는 “우리 당에는 대선주자급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여럿 계신다”며 “당의 기둥인 중진 여러분께서 선당후사 정신으로 희생하는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3일 관악갑 지역구에 4·15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의 결정으로 과거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진로는 대부분 윤곽이 잡힌 모습이다.바른미래당은 지난 1월만 해도 28석으로 원내 3당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4·3 보궐선거 후 손학규 전 대표 리더십을 둘러싼 계파 간 내홍이 장기화되면서 소속 의원들은 살 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다.2월 18일 이른바 ‘셀프제명’으로 의석이 8석까지 줄어들자, 잔류 의원들은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합당의 길을 택했다.◇ 무소속 3인, 김성식·김관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25일 민생당을 둘러싼 ‘지역정당’ 우려에 대해 “이념과 지역의 과거에서 벗어나 조금 더 혁신과 미래로 향하는 정당”이라고 했다.민생당은 호남 기반이었던 국민의당 계열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3당 통합 정당으로, 지난 24일 공식 출범했다.김 공동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어렵겠지만 국민 이익의 편에 서서 효능감 있는 정치를 입증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민생당의 총선 전략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아직 민생당은 갈 길이 멀지만, 통합 자체로 어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4일 퇴임했다. 2018년 9·2 전당대회를 통해 대표 직에 오른 지 541일 만이다. 2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임했지만, 당 대다수 세력이 손 대표에게 등을 돌린 상황을 감안하면 ‘꽤 오래 버텼다’는 평가다.실제 손 대표는 지난해 4·3 보궐선거 실패 이후 ‘리더십 부재’ 논란에 휩싸여 약 10개월에 걸쳐 유승민계·안철수계의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퇴진 요구를 받았다. 이들은 당시 손 대표를 상대로 ‘당비 대납’ 의혹 등을 제기하기도 했다.당시 ‘당비 대납’ 의혹이 터지자 당 내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차기 당 대표로 김정화 대변인을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정치권 핵심관계자는 24일 와 통화에서 “김정화 대변인이 신임 대표로 지명됐다”며 “손학규 대표가 최대한 믿을 만한 사람을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손 대표는 3당 통합추진위원단이 지난 20일 공개한 '합당 합의문'의 절차대로 김 대변인을 차기 대표로 지명했다. 손 대표는 24일 정식 퇴임한다.김정화 대변인은 1979년생으로 올해 만41세다.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고 지난 2012년 민주당 여성전
오는 24일 사퇴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의 3당 통합신당을 이끌 차기 대표 물색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21일 바른미래당 관계자에 따르면, 손 대표는 전날(20일) 국회 집무실에서 채이배 의원을 만나 “대표 직을 맡아 달라”는 취지의 제안을 했으나 채 의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외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신당이 24일 깃발을 올리는 만큼, 손 대표는 최소 23일까지 차기 대표를 지명해야 한다.20일 작성된 3당 합당 합의문에는 “3당의 현 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1일 “총선을 50여 일 남기고 급속히 양극화되고 구태정치로 회귀하는 정치권에 강한 우려와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원내 1·2당인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내 공천 갈등과 실용적 중도를 기치로 한 국민의당의 일부 의원들이 미래통합당 입당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조국 내전’ 논란이 불거지며 구태 정치의 전형적 사례인 공천 내홍을 또 다시 반복하고 있다. 미래통합당도 유승민계 의원들의 공천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전격 사퇴했다. 손 대표는 “저와 바른미래당은 2월 24일자로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합당하기로 결정했다”며 “저는 24일부로 당 대표를 사임하고 앞으로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밝혔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의 통합이 자칫 지역정당으로 회귀에 끝나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통합 작업에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선거 편의상 이합집산하는 것이 올바른 정치가 아니라는 생각에서였다”고 했다.그는 “각 지역에서 예비후보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의 과거 국민의당 계열 3당이 20일 합당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3당 합당은 24일 이뤄지며 3당 기존 대표는 모두 사퇴한다.그동안 합당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손학규 대표의 사퇴 결단이 지지부진하던 합당 논의의 물꼬를 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손 대표는 대표 직 사퇴를 전제한 3당 합당 합의문에 대해 “3당 통합과 대표 직 사퇴는 관계가 없다”며 추인을 연기해왔다.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추진위원장·김경민 최고위원, 대안신당 황인철 사무부총장, 민주평화당 김종배 최고위원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의 예방을 받아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중국 인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싱 대사를 만나 “중국 정부가 특단의 대책으로 후베이성을 봉쇄하는 결단을 내리고, 중국 민간 의료진이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스스로 삭발했다는 노력이 참으로 감동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손 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벌써 두 달이 다 돼가는데 이런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중국 정부와 인민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해 사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대표의 거취와 관련한 내홍 끝에 급속도로 추락하는 모습이다.의원들의 줄탈당 및 셀프 제명 시도로 원외 정당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표류하는 당에 일말의 희망을 걸고 재건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채이배 의원은 19일 와 통화에서 “손 대표와 시대전환(청년 정치단체)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우리 당과 같이 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며 “(시한은) 이번주까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채 의원은 이같은 이유로 전날(18일) 바른미래당 의원 13명이 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소속 비례대표 의원들이 ‘셀프 제명’을 결행한 데 대해 “셀프 제명은 불법이며 해당 의원들의 당적 변경은 원천 무효”라며 유감을 표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18일) 우리 당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열어 비례대표 9명 제명안을 의결한 데 대해 당 대표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18일 바른미래당 의원 13명은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비례대표 의원 9명(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상돈·이태규·임재훈·최도자)에 대한 제명을 의
바른미래당이 18일 의원총회를 통해 비례대표 의원 9명에 대한 제명을 의결하면서 사실상 원외 정당 수순을 밟게 됐다. 손 대표는 의원들의 ‘셀프 제명’에 반대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맡겨 진흙탕 싸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바른미래당은 2018년 2월 창당하며 30석으로 출발, 원내 3당이자 국회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지난해 4월부터 손학규 대표의 거취 문제로 내홍을 겪으면서 8석까지 줄어들었다. 추가 탈당까지 고려하면 1년새 고사(枯死) 직전에 놓이게 된 것이다.이날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7일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기존 지도부 사퇴를 전제한 3당 합당 합의문의 추인 여부를 보류했다. 참을성에 한계를 느낀 의원들이 비례대표 출당 카드로 맞불을 놓으면서 당은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게 됐다.바른미래당이 유승민·안철수 두 창업주의 탈당에 이어 또 다시 공중분해 위기에 처한 것이다. 최악의 경우 ‘원외 정당’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로 당이 표류하는 가운데 ‘버티기’에 나선 손 대표의 진의에 관심이 쏠린다.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편의를 위한 지역주의는 우리의 선택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호남신당의 창당은 결코 새로운 일이 될 수 없다”고 했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의 3당 통합추진 대표단이 마련한 합의문 추인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편의를 위한 지역주의는 우리의 선택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손 대표는 “중도개혁세력이 제3의 길을 굳건히 지켜 정치 구조개혁과 세대교체에 앞장설 때 이번 총선에서 국민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14일 바른미래당 박주선·대안신당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논의 중인 3당 합당이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였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당 합당 이후에도 대표 직을 내려놓지 않고 미래세대와 통합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면서다.특히 대안신당 측은 통합신당 탄생 과정에서 현 지도부가 2선으로 퇴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날 손 대표의 발언으로 각 당 지도부의 거취에 대한 3당 이견 조율이 어렵게 되면서 합당 논의 자체가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3당 통합과
과거 국민의당 계열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합당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3당 통합은 미래세대 통합의 전제”라고 못박았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미래세대와의 통합은 지고지순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의 정치적 목표는 정치구조개혁과 세대교체”라며 “3당 통합 후에 세대교체 통합이 이뤄질 때까지 그것을 책임지겠다는 것”이라고 했다.앞서 11일 3당 통합추진위원장들은 국회에서 합당과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논의 결과 기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