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대해 “이번 국회는 (빈손 국회로 끝난) 6월 임시국회의 숙제를 마무리하는 국회인 동시에 안보 국회”라고 강조했다. / 뉴시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대해 “이번 국회는 (빈손 국회로 끝난) 6월 임시국회의 숙제를 마무리하는 국회인 동시에 안보 국회”라고 강조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현욱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대해 “이번 국회는 (빈손 국회로 끝난) 6월 임시국회의 숙제를 마무리하는 국회인 동시에 안보 국회”라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국민들의 염려가 큰데 한반도의 안보 또한 위태로워지면서 안보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안보 관련 상임위원회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열어 최근의 안보상황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현안질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간 및 북미간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한미 우호관계에 균열이 생겼다”며 “러시아와 중국이 동아시아에서 군사협력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현 상황은 결코 예사롭지 않다. 청와대의 각 부처 장관들을 국회에 출석시켜 문재인 정부가 최근 일련의 사건들 및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대책은 무엇인지 따져나갈 것”이라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임시국회 개최 여부의 핵심이었던 ‘정경두 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 표결 문제는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6월 임시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주장한 해임건의안 표결 강행 의사에 더불어민주당이 반대의 뜻을 표하면서 본회의 일정 합의가 무산된 바 있다.

다만 오 원내대표는 “러시아의 영공침범과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발사 등 안보현안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살피고, 곧 실시할 것으로 알려진 개각 상황을 지켜보고, 봐주고 넘어갈 상황이 아니라면 해임건의안을 다시 제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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