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퇴임을 앞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맹비난했다. 군의 기강을 떨어뜨리고 정권을 비호하는 데만 급급했다는 지적이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 제보자인 당직사병 현 씨의 이름을 건 ‘현병장은 우리의 아들이다’라는 백드롭을 새롭게 내걸었다. 대여공세의 고삐를 죄겠다는 심산이다.안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방부 장관의 국회 답변은 정말 듣기 거북했다”며 “답변을 듣다 보면 추 장관도 심각하지만, 국방부 장관이 더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복무 병가 특혜 의혹과 관련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추 장관 아들의 특혜를 인정했다”고 주장했다.서씨는 지난 2017년 6월 카투사에 복무할 때 병가 19일 포함 총 23일간 장기간 휴가를 보냈다. 이 과정에서 서씨는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병가를 2차례 연장해 특혜라는 의혹을 받아왔다.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 장관은 병가일수 만큼 영수증이 없으면 '연가에서 공제하는 게 맞다'고 인정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4차산업혁명 기술을 국방에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새로운 양상의 위협에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무기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아울러 인구감소에 따른 병력자원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 문 대통령은 “4차산업혁명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접목해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의 구현을 앞당겨야 한다”며 “민간의 첨단기술을 전력화하고 군에서 성능이 확인된 신기술을 민간에 이전함으로써 민간기업의 성장에도 큰
한국과 미국 국방장관이 주관하는 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가 15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우리 측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미국 측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국방부 의장행사에 이어 회의를 시작했다. 에스퍼 장관은 SCM을 마친 뒤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이번 SCM의 주요 안건은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 및 한미공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미래 안보협력 방안, 주한미군기지 이전 및 반환 등이 될 전망이다.최대 쟁점은 지소미아 종료 문제다. SCM 공식 의제에는 포함돼
북한의 ‘이동식’ ICBM 발사 가능 여부로 논란이 계속되자 청와대가 진화에 나섰다. 북한이 TEL로 ICBM을 운반한 것은 맞지만 별도의 고정식 발사대를 이용하는 등 TEL에서 직접 발사하기에는 기술적으로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청와대 안보실과 국정원, 국방부의 일치된 입장이라는 점도 강조했다.논란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비롯됐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과 발사대를 폐기하더라도 이동식 발사대를 통해 얼마든지 ICBM을 발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미국 측 주요 인사들이 연장 필요성을 잇따라 강조하고 나섰다. 한미 양측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소미아 종료는 오는 23일까지다.마크 내퍼 미 국무부 한일담당 부차관보는 앞서 2일 일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일 간 대립 장기화가 한미일 연대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지소미아 종료에) 베이징, 모스크바, 평양에 기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지소미아 종료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 경쟁국에만 이익이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약(GSOMIA·지소미아)의 연장 종료를 결정한 가운데, 미국 측이 공개적으로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는 지소미아 연장 종료에 대해 “미국 측이 이해하고 있다”고 했지만, 동맹국인 일본의 감정도 감안해야 하는 미국의 상황이 드러난 셈이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각)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 관련 질의가 나오자 “우리는 한국이 정보공유 합의에 대해 내린 결정을 보게 돼 실망했다”며 “한일의 공동 이익이 중요하
청와대가 31일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NSC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입장을 내놨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주로 미국을 겨냥했었다는 점에서 우리 측은 다소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이번에는 대남 메시지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잇단 미사일 도발에 청와대 차원의 입장도 나왔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이날 긴급 NSC 회의를 열고 “7월 25일에 이어 오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대해 “이번 국회는 (빈손 국회로 끝난) 6월 임시국회의 숙제를 마무리하는 국회인 동시에 안보 국회”라고 강조했다.오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국민들의 염려가 큰데 한반도의 안보 또한 위태로워지면서 안보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안보 관련 상임위원회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열어 최근의 안보상황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현안질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남북간 및 북미간 대화가 교착 상태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목선 귀순 사건’ 당시 국방부가 공개한 목선의 이동시간 표기 항적은 ‘3급 군사 기밀’이며, 정부는 이를 공개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즉시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하 의원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내용을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국방부는 비공식적으로 하 의원의 지적에 대해 “단순 이동경로의 공개는 기밀이 아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이날 “국방부가 거짓말을 한 것이 내게 잡혔다”며 “국회 정보위원장인 같은 당 이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가 아무런 성과 없이 ‘빈손 국회’로 끝나게 된 상황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책임이 있다며 비판에 나섰다. 6월 임시국회는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이 본회의 표결을 주장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민주당이 난색을 표하며 결국 본회의 일정을 잡지 못 하고 회기가 종료됐다.오 원내대표는 22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렵게 문을 연 6월 임시국회가 결국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하고 ‘빈손 국회’로 막을 내리고 말았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 지속되고 있는 경제난의 와중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경질 문제에 대해서 명백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6월 임시국회 회기를 하루 남기고도 여야가 본회의 일정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국회에 제출한 정 장관의 해임 건의안 표결이 본회의 개최 여부의 핵심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오 원내대표는 “2달 넘게 지속된 국회의 파행을 끝내고자 한 달 이상 머리를 맞대고 어렵게 문을 연 임시국회가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몽니로 인해 아
6월 임시국회가 멈출 위기에 처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문제로 여야가 6월 임시국회 본회의 일정을 합의하지 못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경두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 조정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정경두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안한 곳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다. 지난달 15일, 북한 주민 4명이 목선을 타고 강원도 삼척항으로 입항한 사건에 대해 ‘경계 실패’ 책임 등의 이유로 정 장관 해임을 주장했다. 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6일, 6월 임시국회에서 정 장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의 본회의 일정 합의가 불발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경두 지키기’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오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어처구니없는 말 바꾸기로 인해 어렵게 문을 연 6월 임시국회가 시작만 있고 끝은 없는 맹탕 국회로 전락할 위기다”며 “민주당은 국회법 절차와 무너지는 경제를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오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15일) 문희상 국회의장의 주재로 회동
여야 국회의원들은 9일 국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정경두 국방부장관 등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실시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의 주요 쟁점은 ‘북한 목선 귀순 사건’ 및 ‘일본 수출규제’ 문제였다.◇ 야당의 정부 질타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북한 목선 귀순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뒤인 지난달 17일 합동참모본부의 발표를 지적하며 “(사건 발생일인 지난달 15일) 해경에서 (입항 장소가) ‘삼척항’이라는 내용의 전문을 청와대와 군에 보냈는데, 합참에서 이틀 뒤 ‘삼척항 인근’이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방부 합동조사단이 발표한 ‘북한 목선 귀순 사건’ 조사 결과를 두고 ‘국민 우롱’이라고 강력 비판했다.오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전날(3일) 국방부 합동조사단이 발표한 내용은 말장난과 책임회피로 이뤄진 ‘국민 우롱’이었다”며 “군 수뇌부는 내부 협의 하에 경계 작전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거짓브리핑을 결정했고, 청와대 국가 안보실 이를 묵과했다고 한다.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야권이 주장한 정부 당국의 사건 은폐·조작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다”고 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3일 ‘북한 목선 귀순 사건’과 관련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경계 작전의 실패와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정 장관에게 거센 질타와 비난을 가했다.정 장관은 “경계 작전 실패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과오다. 관련자들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문책하기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 정부가 이 사건을 축소·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1일 강원도 삼척항에서 해양경찰로부터 ‘북한 어선 삼척항 입항 사태’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당 차원의 분명하고 엄격한 조사를 통해 사실 관계를 규명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척항에서는 지난 15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온 북한 소형 어선이 항에 정박하고 선원들이 육지로 올라와 주민들과 접촉하는 사건이 벌어져 논란을 일으켰다.손 대표를 비롯해 문병호 최고위원, 임재훈 사무총장 등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이날 사건이 일어난 삼척항을 직접 찾아 권오성 동해해양경찰서장과 윤병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주민들의 목선 귀순과정에서 나타난 경계문제 및 언론 브리핑 논란과 관련해 철저한 점검을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 전 차담회에서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부처 장관들에게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북쪽에서 우리 쪽까지 오는 과정에 제대로 포착하거나 경계하지 못한 부분, 또 도착하고 난 이후 제대로 보고하고 국민께 제대로 알리지 못한 부분, 이 두 가지 대응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지난 15일 북한 목선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정박한 사건에 대한 국방부의 책임을 묻고 정경두 국방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 장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의 경계 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해 책임져야 할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문책하겠다”며 직접 사과했다.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내고 “군은 이번 사건을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은폐했다”며 “대한민국 국방이 이토록 허술했던 적이 있었는가. 안보의 구멍 정도가 아니라 안보의 공백상태다. 국민들께 이제와 설명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