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미국 상무부의 제재 확대 결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화웨이
화웨이는 미국 상무부의 제재 확대 결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화웨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화웨이가 미국 상무부의 확대된 거래 제한 조치가 부당하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21일 화웨이는 미국 상무부의 제재 확대 결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입장문을 통해 “46개 계열사를 추가적으로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 미국 상무부 결정에 반대한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특정 시기에 내려진 이번 결정은 정치적 의도를 가진 것”이라며 “국가 안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명백하다. 이러한 행위들은 자유 시장 경쟁의 기본 원칙들을 위반하는 것이며, 미국 기업을 포함해 그 누구의 관심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화웨이의 비즈니스를 제재하려는 시도는 미국의 기술적 리더십을 얻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미국 정부가 부당한 대우를 끝내고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서 화웨이를 제외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화웨이의 성명은 미국 상무부의 추가 조치 이후 나온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9일 화웨이 계열사 46곳을 거래 제한 기업으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화웨이와 68개 화웨이 계열사 등을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 것과는 별개다. 이에 따라 화웨이와 114곳의 화웨이 계열사가 거래제한 기업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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