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가 23년 만에 외관 업그레이드 공사에 돌입한다. / 한화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가 23년 만에 외관 업그레이드 공사에 돌입한다. / 한화갤러리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갤러리아타임월드가 중부권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한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해 4분기에 백화점 외관 리뉴얼 공사에 돌입한다. 23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하는 외관 공사로 중부권 랜드마크 건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외관 업그레이드 공사로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도심 속 조각품’으로 탈바꿈 된다”고 말했다.

디자인 콘셉트는 ‘Urban Bloom’. 백화점 건물 외벽에 각기 다른 5,700여개에 달하는 ‘꽃 모양 모듈’이 설치된다. 외관 디자인을 구성하는 낱개 단위인 ‘꽃 모양 모듈’은 조명 커버와 모듈이 결합된 형태의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다. 갤러리아 압구정동 명품관과 천안 센터시티 외관에 적용된 형태가 바로 미디어파사드다. 미디어파사드로 아트 미디어, 마케팅 콘텐츠 등은 물론 미세먼지나 기온, 대기상태와 같은 환경정보를 송출하고 있다.

외관뿐 아니라 실내 및 주변 경관도 변화한다. 주 출입구는 외관과 통일된 콘셉트의 디자인과 마감재로 리뉴얼 된다. 조경 정비와 꽃잎 형태의 벤치 설치와 지하보도 캐노피 공사 등으로 건물 주변까지 새롭게 변모한다.

이번 외관 리뉴얼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백화점 사업 강화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실행된다. 이를 위해 타임월드는 ▲명품 브랜드 입점 및 리뉴얼 ▲프리미엄 식품관 고메이494 오픈 ▲ ‘메종 갤러리아’ VIP라운지 외부 오픈 서비스 강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부터 루이비통, 구찌 등 매장을 전면 리뉴얼 하고 올해에는 프라다, 버버리 등 매장을 리뉴얼 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중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 매장을 신규 오픈 한다. 오는 2021년까지 프랑스, 이태리 등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를 지속 입점하여 충청 지역 최고의 명품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한다.

기존 상업 외 용도로 사용 중인 건물도 새로이 재편된다. 현재 백화점동, 주차동, 업무동 3개로 편성된 건물의 명칭을 CENTER(백화점), WEST, EAST로 변경했다. WEST는 트렌드세터를 위한 패션 브랜드 중심으로, EAST는 타임월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그니처 상품군을 중심으로 변경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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