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지역 상권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모회사인 한화갤러리아에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 한화갤러리아
대전의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지역 상권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모회사인 한화갤러리아에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 한화갤러리아

시사위크=범찬흭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던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완전자회사를 추진한다.

26일 한화갤러리아는 공시를 통해 이날 이사회 의결을 통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100% 자회사화 추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갤러리아는 27일부터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선다. 공개매수 이후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한화갤러리아의 완전자회사가 되고 주식은 상장폐지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갤러리아는 서울 압구정 명품관과 수원, 천안, 진주를 담당하는 ‘한화갤러리아’와 대전의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2개 법인으로 운영돼 왔다. 3분기 기준 한화갤러리아는 69.45%의 지분율을 보유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최대주주로 모회사 역할을 했다.

한화갤러리아는 경영 효율화 재고 차원에서 완전자회사를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대전지역의 급격한 상권 변동성 확대에 따라 의사결정의 지연, 상장유지비용 및 중복조직 등 비효율성 제거 필요성이 높아졌다. 2020년과 2021년에 현대아울렛과 신세계 사이언스 컴플렉스가 오픈하며 경쟁 구도 심화가 예상된다. 또 골든하이 등 중소 아웃렛까지 가세하면서 대전지역이 유통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VIP 외부시설 ‘메종갤러리아’ 오픈과 외관을 새롭게 단장 중이다.

한화갤러리아는 “대전 지역 유통 상권 변동성 확대에 속에서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를 중부권 최고 백화점의 위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갤러리아는 완전자회사화 결정으로 ‘先 공개매수와 後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해 소수주주 보상에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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