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7일,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7일,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 복구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야권 공세에 맞서 민생 현안을 챙기는 모습이다. 제18호 태풍 미탁에 따른 피해 복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등을 강조하며 민생챙기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태풍 피해 현장에 관해 설명하며 신속한 피해 복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토요일(5일) 강원도 동해 태풍 피해 현장을 둘러봤는데, 이전 태풍에 따른 피해 복구가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태풍이 와서 피해가 심각했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가능한 한 빨리 피해 복구를 도와달라’는 요청이었다”면서 “어제(6일) 정례 고위 당·정·청 간담회에서 가능한 한 빨리 (태풍 피해 현장에) 특별교부세를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은 또 태풍 피해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어제(6일) 당·정·청 협의에서 말했지만, 이번 주 내로 시·군·구 중심으로 1차 특별재난지역을 발표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 “특히 더 세밀하게 들어가면 읍·면·동 단위마다 피해 상황이 다르다. (이 경우) 2차로 특별재난지역을 정해 신속하게 지원하는 게 중요한 만큼 다시 한번 정부에게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야권이 국정감사 기간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현안 중심으로 공세 중인 상황을 겨냥해 “이제 국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할 때다. 태풍과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 복구는 물론 앞으로 재난 예방, 피해 지역 기반시설 (복구) 등 목표를 위해 예산 지원을 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자유한국당은 지난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상임위원회와 무관한 질문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모욕해 국감장을 파행으로 만들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나 교육위원회 등에서도 국감을 지연하고 파행으로 몰고 가는 한국당 의원들의 국감 방해 퍼레이드가 이어졌다”면서 “더 이상 야당의 무차별적인 국감 방해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 민주당은 이번 주 민생 개혁을 위한 국감과 현장 일정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7일)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 국감에서는 우리 당 의원들이 피의사실 유출과 남용 방지를 위한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산재보험 사각지대 해소와 태풍 피해 복구,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실태 등 상임위의 민생 현안을 더 꼼꼼하게 챙기겠다”면서 “사립유치원 비리를 고발해 유치원 3법을 만든 지난해 국감처럼 민생 국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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