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조환익 사장 취임 당시 받았던 축하난을 되팔아 모은 돈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에 기탁했다.  

한전은 5일, 설 명절을 앞두고 지적장애인 생활시설인 신아원(서울시 송파구 소재)에서 경영진과 노조간부 등 50여명이 모여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영진을 비롯한 노조간부 등은 식사보조·시설청소·전기설비 점검·윷놀이 등의 봉사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한전 측은 "이날 전달한 성금은 '사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보내온 난을 좋은 일에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조환익 사장의 뜻에 따라 축하난 판매대금 500여만원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한전은 또한, 전국의 291개 한전 사회봉사단에서는 388개 사회복지시설·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다문화가정·1단1촌 자매마을 등 소외계층들에게 설 명절 사랑나눔 성금 2억5,000만원을 전달하고 전기설비 점검, 무료급식, 청소, 도배, 문화체험 등 다양한 노력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밖에 전통시장 활성화 및 서민경제 지원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구현에 앞장서고자 총 21억5,0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도 구매했다.

지난해 추석에도 19억6,000만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2012년에 총 64억2,0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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