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생당 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생당 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3당 통합체 민생당이 27일 첫 최고위원회의 포문을 열었다. 첫 최고위는 기존 바른미래당 회의장에서 열렸다. 걸개막은 ‘3당이 하나되어 민생당으로 새롭게 시작합니다’로 교체했다.

민생당은 민생·개혁·실용 통합정치를 이루겠다는 포부와 함께 4·15 총선 필승 의지를 밝혔다.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당의 참정치는 3가지 정치혁신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미래세대가 정치 주역이 되는 전면적 세대교체 및 과감하고 혁신적인 변화 △합의 정치 △낡은 이념에서 벗어난 실용적 정치 등 3가지를 강조했다.

김 공동대표는 “민생당의 총선 승리는 단지 목표가 아니라 반드시 이뤄내야 할 사명”이라며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양극단의 낡은 정치구조를 깨뜨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

그는 “다당제의 핵심 정신인 통합과 협치를 민생당이라는 작은 틀에서부터 시작하겠다”며 “패권정치를 몰아내고 여러 생각이 모여 대화하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했다.

김 공동대표는 “민생당으로 당명을 정한 것은 아무리 성실하게 일해도 고단한 삶을 벗어나지 못하는 국민의 삶을 바꾸겠다는 의지”라며 “민생만 생각하는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문제해결 정당으로서 사회의 유익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한편, 내일(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간 치러지는 영수회담에 대해 유성엽 공동대표는 “코로나 대책, 추경, 방역대책 문제를 포함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고 대책을 찾는 회동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 공동대표는 당 등재대표인 김 공동대표를 대신해 영수회담에 참석하기로 했다.

박주현 공동대표는 연일 심각해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총선 연기를 주장했다. 박 공동대표는 “국민이 아우성치는데 선거 유불리 계산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선거를 20대 국회 임기 내에서 가능한 한 뒤로 연기해야 한다. 정부와 국회는 선거 연기를 본격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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