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민생당 대표가 28일 대표직을 퇴임했다. 김 대표의 퇴임은 지난 2월 24일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3당 합당 과정에서 대표직에 오른 지 95일 만이다.김 대표는 원내 교섭단체(20석)였던 민생당이 4·15 총선을 거치며 원외정당으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은 데 대해 당 대표로서 유감을 표하면서도, 끝까지 범여권 위성정당에 동참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민생당은 적어도 소신과 원칙을 지켰다”고 자평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로서 선거 참패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동료
민생당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옛 안철수계인 이수봉 인천시당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 위원장이 약해진 민생당에 숨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민생당은 20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했다. 당초 15일까지 비대위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계속 연기되며 닷새가 지나서야 마무리 지었다.이 위원장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민주노총 대변인, 전국금속노조 사무차장 등을 역임했다. 정치활동으로는 새정치민주연합 직능위원회 수석부의장을 거쳐 민생당 싱크탱크인 혁신과미래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민생당과 정의당이 윤미향 당선인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압박에 가세했다. 이들은 각종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책임있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당선인 사태를 두고 미래통합당은 물론 범여권의 목소리도 높아지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어떤 자세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김형구 민생당 상근부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윤 당선인의 어설픈 해명 때문에 각종 의혹이 해소되기는커녕 더 큰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마당에 민주당 당 대표는 ‘검토하고 그럴 부분은 아니다. 상황을 지켜보자’는 식의 말을 했다
5·18민주화운동이 4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정치권이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미래통합당 역시 유가족에 대한 사과와 법 처리를 약속하면서 향후 정치권이 5·18 진상규명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왜곡된 역사와 은폐된 진실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라며 “역사를 바로 세우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첫 단추는 5·18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역사의 가해자에게 응분의 책임을 지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의당 역시 이
여야가 ‘경제위기 극복’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3주년 연설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환영하며 적극 협조를 강조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재정 건전성을 지적하며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전날(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선도형 경제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개척 △전 국민 고용보험 시행 △‘한국판 뉴딜’ 국가프로젝트 추진 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협조의 뜻을 밝혔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을 내고 “끝나지 않은 바이러스와의 싸움, 글로
당초 계획했던 전당대회가 아닌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선회한 민생당이 쇄신을 도모한다. 정의당은 오는 12일 원내대표를 구성하는 등 당 지도부 개편에 들어선다. 군소정당들이 본격적인 쇄신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민생당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통해 비대위 체제를 의결했다. 민생당은 다음 주까지 사무총장으로부터 비대위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안을 보고받을 계획이다.당초 민생당은 비대위가 아닌 전국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를 연다는 방침이었다. 김정화 민생당 대표는 총선 참패 이후 ‘5월 내 전당대회 개최’를 약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정치권에서 재차 불거진 개헌 논의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정부와 여당 인사들이 한발 물러선 것에 대해서는 적절했다는 평가를 내렸다.박 의원은 4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개헌 논의는 끊이지 않고 계속 나올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개헌은 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최근 정치권은 국민 발안제 개헌안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본회의
더불어시민당이 부동산 의혹이 불거진 양정숙 당선인을 제명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야당의 비판의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야권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양정숙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등 연일 불거진 여권 인사들의 논란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당이 총선을 앞두고 이러한 논란을 함구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정치권의 공방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김형구 민생당 상근부대변인은 29일 논평을 내고 “오 전 시장의 성범죄와 양 당선인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는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진보·보수진영 표심이 총결집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당구도 위주로 치러진 4·15 총선이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로 끝났다. 전국 253개 지역구 선거에서 통합당은 84석을 얻은 반면, 민주당은 두배에 가까운 163석을 확보했다.민주당은 확보한 의석만큼 압도적 다수의 국민 지지를 받은 것일까. 과연 이번 총선이 민의를 제대로 반영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선거일까.안타깝지만 그렇다고 보기 어렵다. 4·15 총선 개표 결과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는 49.9%, 통합당 후보는 41.5%의 득표율을 기록
민생당이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등 비례위성정당의 정당 등록이 위법하다며 청구한 헌법소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심판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시민단체들의 헌법소원을 기각한 것과는 다른 결과다.민생당은 전날(23일) 논평을 내고 “위헌정당 등록의 위헌성에 관한 민생당의 헌법소원에 대해 본안심사가 이루어지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청구했던 헌법소원에 대해서 경실련이 기본권 침해의 자기관련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각하했다. 경실련은 이에 지난 21일 헌
미래통합당과 민생당이 제21대 총선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당직자들도 각자도생에 나서는 모습이다.소속 정당 재건에 힘을 보태려는 당직자가 있는가 하면 타 정당으로 옮기려는 당직자도 있다. 정치권 자체에 실망해 여의도를 떠나 새 진로를 찾아나서기로 결정한 이들도 있다.이번 총선 결과 미래통합당은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의석을 합해 총 103석을 확보했고, 민생당은 원외정당으로 전락했다.통합당의 경우 현 112석(한국당 20석 포함) 대비 9석을 잃었다. 특히 당이 전국단위 선거인 2016년 총선·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최근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물망에 오른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이 직업같다”면서도 “개인적으로 통합당은 안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이 좋지 않을 거란 이유에서다.박 의원은 2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간다고 처음부터 예상했다”며 “비대위원장으로 성공한 분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 전 위원장 두 분이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그러나 박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통합당 행을 재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위원장이
총선이 끝났지만 정치권의 위성정당 논란은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위성정당 최대 피해자인 정의당과 민생당은 시민단체가 제기한 헌법재판소의 ‘위성정당 위헌확인’ 각하를 비판하는 한편, 거대 양당 중심으로 군불을 지피는 ‘위성정당 교섭단체’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정의당과 민생당은 전날(2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청구한 ‘위성정당 위헌확인’에 대해 헌재가 각하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비례위성정당의 등장으로 인한 선거제도 왜곡 사태
민생당이 5월 전당대회를 위한 준비위원회 설치를 의결하며 당 수습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최도자 민생당 수석대변인은 전날(2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당대회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설치를 의결한다”고 밝혔다. 민생당은 전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이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민생당은 본래 당헌상 내달 31일까지 전국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민생당 당헌 부칙 제2조 ‘초대 당대표 선출 및 임기 등에 관한 특례’ 3항에 따르면, 현재 선출된 공
시각장애인 김예지 미래한국당 당선인의 안내견 ‘조이’ 국회 출입을 두고 여야가 한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이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한 가운데 국회 사무처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출입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문제를 두고 가장 발 빠르게 반응한 곳은 정의당이다. 정의당은 지난 18일 논평을 내고 “국회 사무처는 김 당선인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을 보장하라”면서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 비장애인 의원과 동등한 권한을 행사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회는 시각장
제3지대 정당의 참패로 기록되는 이번 4‧15 총선에서 국민의당과 민생당 등 군소정당이 생존법을 찾아 나섰다. 내상을 회복하고 당의 방향을 잡는데 골몰하고 있지만, 대내외적 악조건 속에 이들 정당이 재건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국민의당은 17일 서울 마포구 서울시당 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가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극심한 제한 상황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참 많이 부족했다”며 “다른 거대 정당들은 선거가 끝나면 다 끝났다고 생각하겠지만, 저희는 지금이 바로 시작”이라고 강조했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당의 위기와는 별개로 여전히 제3지대 정당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번 4‧15 총선 결과 거대 양당 체제로 돌아 선 것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손 선대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우리 당 때문에 선거에 나왔지만, 이렇게 낮은 득표율을 기록한 데 대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정말 후보자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통해 제3지대 중도정당이 설 수 있는 기반이 정말 약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우
이번 4‧15 총선에서 낙선한 호남 중진 의원들이 기로에 서 있다. 기반을 다져왔던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압도적 패배를 당하며 정치 수명이 다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이들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된다. 광주 광산갑에서 5선을 노렸던 김동철 민생당 의원은 전날(16일) 선거 결과가 나온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수많은 동지들과 지지해주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 열정과 사랑을 기억 하겠다”고 말했다.지난 17대 총선 처음 국회에 입성한 김 후보는 지역구에서 내리 4선
민생당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4‧15 총선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호남 사수를 위해 나섰던 중진 의원들 마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압도적으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좌초 위기에 빠졌다.민생당은 이번 호남 지역 수성에 사활을 걸었다. 광주 지역 8곳 중 7곳에 후보를 내는 것은 물론, 전남과 전북에선 각각 6곳에 후보를 내세웠다. 민생당은 이들 지역에 상당수 후보들을 현역 중진 의원으로 채우며 호남에서 승부수를 띄었다.하지만 호남에서 잔뼈가 굵은 중진들도 민주당 바람을 막지는 못했다. 광주에서 7선 도전에 나선
이번 4‧15 총선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양강 대결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제3당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민생‧정의‧국민의당 중 ‘진정한 승자’가 어디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해 선거법 개정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최초로 시행되는 상황에서 군소정당의 약진이 기대됐지만, 거대양당의 비례정당은 물론 위성정당까지 난립한 상황에서 이들 정당은 어려움에 부딪혔다. 당초 이들 정당은 모두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거대 양당이 ‘정권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을 앞세우며 지지세를 결집해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