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직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씨(본명 박남식)가 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으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여직원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준뷰티랩' 대표 박준(62·본명 박남식)씨가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5일 오전 법원에 출석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박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강제성 있었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심문받고 얘기하겠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박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전휴재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서울중앙지법 321호에서 열린다. 박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서울강남경찰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실 여직원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피감독자간음 및 준강간·준강제추행)로 박씨에 대해 지난달 2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미용실에서 여비서 A씨를 수차례 성폭행하고 또 다른 여직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월23일 경찰의 성폭력피해 원스톱지원센터를 찾아 이같은 혐의로 박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또 A씨 외에 다른 여직원 3명은 지난달 18일 박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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