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라가 특별출연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힘을 보탰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캡처
배우 고아라가 특별출연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힘을 보탰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캡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고아라가 특별출연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재미를 더했다.

고아라는 지난주에 이어 지난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에 카메오로 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극 중 고아라는 주인공 익준(조정석 분)의 전 여자친구이자 톱스타 고아라를 연기했다.

지난 9일 방송 말미 깜짝 등장한 고아라는 청순한 비주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더니, “오랜만입니다, 안녕”이라는 단 한 마디 대사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어 지난 16일 방송에서는 익준과 묘한 ‘썸’ 기류를 형성하며 극에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고아라는 익준에게 밥을 사겠다고 제안했다. 병원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던 두 사람은 과거 연인이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뿜어냈다. 이후에도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관계를 이어갔지만 “촬영장에 놀러오라”는 고아라의 말에도 송화(전미도 분)에게 달려간 익준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관계 정리를 암시했다. 

특별출연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힘을 더한 고아라는 사랑스러운 매력은 물론, 코믹한 먹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의 ‘응답하라 1994’에서 성나정을 떠올리게 하며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고아라는 17일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를 통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출연 소감을 전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출연을 제안해 준 신원호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했고, 내게 또 한 번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슬기로운 의사생활’ 특별출연을 반가워해 주고, ‘응답하라 1994’ 성나정 캐릭터를 기억해 준 시청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신원호 감독님, 이우정 작가님의 팬이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열혈 시청자로 끝까지 본방사수하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한편 고아라는 KBS 2TV 새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출연을 제안받고, 긍정 검토 중이다. 곧 차기작을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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