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76)과 배슬기(27)가 나이를 초월한 멜로 연기에 도전한다. 두 사람은 49살 차이가 난다.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추는 영화 ‘야관문’은 교장직을 퇴임 한 말기암 환자와 간병인의 사랑을 담은 정통 멜로.

신성일은 평생 원칙과 원론을 고수하며 살아온 전직 교장 역을 맡는다. 20년 만의 스크린 컴백이다.

배슬기는 고혹적 분위기의 '연화'로 등장한다. 

신성일은 “흥미로운 캐릭터를 만났다. 이 나이에 그럴 수 있다는 건 쉽지 않다. 교장 역할에 탐났다"고 밝혔다. 

배슬기는 “중의적인 대사에 매료돼 영화를 하게 됐다. 어떻게 들으면 친절하지만 뜻을 알면 섬뜩한 대사들이다"고 설명했다. 

'야관문'은 임경수 감독이 연출한다. ‘6월의 일기’를 연출한 감독이다. 이달 중순 촬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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