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책 경계 근무 중인 군인의 모습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중 국방예산 분야에 2174억원이 편성됐다.
 
정부는 1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방예산 분야를 포함한 총 17조3000억원 규모의 추경 안을 확정해 18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국방예산 분야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위협 등 고조되는 안보 위기에 대비한 대북억제능력 강화에 중점을 둔 것이다.
 
특히 서북도서 요새화사업과 GOP(일반전초) 방호시설 등 접적지역 작전지원 능력 강화를 위해 1184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GOP 대피호 구축과 포상 유개화사업에 737억원, 접적지역 경계시설 보강에 354억원, 서북도서 요새화 사업 추가소요 93원 등이다.
 
북한 비대칭 위협에 대비해 주요무기 체계 보강을 위해서도 990억원을 편성했다.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추가 확보에 각각 600억원, 170억원, 중고도무인정찰기(MUAV) 체계개발 사업에 85억원, 함대함 유도탄 '해성' 86억원, 화생방 장비물자 49억원 등이다.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올해 국방예산 규모는 34조3453억원에서 34조5627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추경예산 편성집행 과정에서 시설이나 건설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요 무기체계 구매를 통해 방위산업에 대한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사진=뉴시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