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최고위원 후보인 윤호중 의원이 16일 당내 주류 비주류 간 갈등 양상을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BBS 아침저널과 통화에서 "어떤 당을 만들고 싶냐"는 질문에 "우리 당에 서로 상처내고 몰아내자는 가학의 정치가 팽배해 있는 것 같다. 서로 보듬는 치유의 정치, 동지애를 살려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친노무현계 후보로 분류하는 데 대해서는 "저는 사실 평민당때인 1998년부터 당에 들어와 활동했다. 친노이기 전에 친김대중이라고 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또 "우리 민주당 분들 중에 친김대중 아닌 분이 어디 있고 친노무현 아닌 분이 어디 있냐"며 "두분의 정치노선이나 철학이 우리 사회에서 대단히 중요하고 앞으로 계승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민주당"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계파로 분류해 친노다 비노다 주류다 비주류다 이렇게 나누는 것은 애석한 일"이라며 최근 당내 분위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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