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인 체험교육 받는 도시철도공사 직원들.
 
4월 20일인 오늘은 제33회 장애인의 날이다. 이를 기념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여러 행사가 개최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광장과 신청사 다목적 홀에서 '희망 서울 누리축제'를 열었다.

비장애인이 장애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애이동체험관을 비롯해 시각·청각장애인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화면해설과 자막을 제공하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영화 상영과 심리상담 등이 진행됐다.

중증장애인 생산업체가 만든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장애인 자립지원 부스와 휠체어 무상 세척과 소독 및 보조기기 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스, 무료 치과진료 서비스 등도 제공됐다.

이와 함께 장애인가요제와 홀트학교 풍물패 공연, 박칼린이 지휘하는 대한항공 여승무원 동우회의 합창과 육군사관학교 군악대 연주 등의 문화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했다.

장애인거주시설 거주장애인 한끼 식비가 1316원임을 알리고 거주시설 장애인의 실질적 평등과 장애인 중심의 가치 실현을 위한 '보태기 한숟가락' 캠페인을 벌였다.

또한 장애인 관련 소식과 정보를 원하는 시민에게는 매월 이메일로 발송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유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서울 광진구는 구의동 한국소아마비협회 정립회관에서 '제9회 서울시 장애인 바둑대회'를, 마포구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은 홍제천 수변 무대 광장에서 난지한강공원까지 왕복 약 6㎞를 걷는 '거북이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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