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거제시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자연경관을 앞세워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거제시는 지난 15~17일 우호협력 도시인 중국 요녕성 선양시를 방문해 관광홍보 설명회를 열었다.

경남 거제시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자연경관을 앞세워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22일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15~17일 우호협력 도시인 중국 요녕성 선양시를 방문해 관광홍보 설명회를 열었다.

선양시는 2011년 7월 거제시와 우호협력을 맺었으며 이를 통해 설명회가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선양시 진해파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여행사 관계자, 현지 언론매체 관계자, 방문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시는 설명회에서 거제가 자랑하는 해금강과 외토 보타니아, 구조라 해수욕장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소개했다.

바다를 볼 수 없는 중국 내륙도시에 거제 남해안의 비경을 내밀어 중국 관광객 유치 공략에 나선 것이다.

심양시는 북한과 맞붙은 요녕성의 성도로 북경, 상하이 등과 중국 4대 도시에 손꼽힌다.

중국 내에서도 외자유치 2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성장세로 해외여행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심양시 인구는 820만명으로 이 중 10% 정도를 우호협력을 통해 유치하면 거제에 관광객이 넘쳐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계산이다.

시 방문단은 한국관광공사 심양지사를 찾아 중국 관광객 1명당 최대 3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심양시도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진해파 심양시장은 설명회에서 "거제에 관광객이 찾아 갈 수 있도록 심양시도 전력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화답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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