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 출신 인사들이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감독원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20여일이 넘은 가운데 학계 출신 인사들이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장직은 윤석헌 전 원장이 지난 7일자로 퇴임한 후 공석 상태다. 현재 김근익 수석부원장이 금감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주요 학계 인사들이 유력 금감원장 후보로 떠올랐다는 이야기가 관가 안팎에서 돌고 있다. 

손상호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이상복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석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원승연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 등 학계 출신들이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 중 이상복 교수가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다. 이 교수는 경제학을 전공한 변호사 출신 금융전문 법학자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비상임위원,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 의원을 지낸 바 있다. 2015년부터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이외에 금감원 내부에선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 김근익 수석부원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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