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미‧영‧프 등 3개국에서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를 개최했다. 사진은 프랑스에서 열린 김치요리대회 참가자들의 모습. /대상

시사위크=엄이랑 기자  대상 종가집이 후원하고 미국‧영국‧프랑스의 명문 요리학교들이 공동주최하는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JONGGA Kimchi Blast)’가 영국과 프랑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상은 미‧영‧프 등 3개국에서 개최된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에 김치요리대회와 각종 부대행사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 중 영국과 프랑스는 세계 3대 요리학교로 꼽히는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와 협업으로 김치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상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대회에서 150여명 중 결승에 진출한 10명이 요리대결을 선보였다. 이날 대회에 최종 우승은 ‘백김치를 곁들인 구운 돼지고기와 김치 국물 젤리 창작요리’를 선보인 ‘페르난도 오르티즈 로사즈(Fernando Ortiz Rosas)’에게 돌아갔다. 

우승자 페르난도 오르티즈 로사즈는 “이번 요리대회를 통해 김치와 한국 음식을 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의 김치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개최된 프랑스 대회에는 400여명 중 11명이 결승에 진출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세실 마(Cécile MA)’는 깻잎과 에멘탈 치즈로 만든 휘핑크림, 꼬냑을 곁들인 ‘김치 케이크’를 선보였다. 

세실 마는 “평소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 드라마 속 한국 요리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김치 요리대회 광고를 보고 도전하게 되었다”며 “프랑스에서 유명한 치즈와 햄의 조합이 김치와 어울릴 것 같아 이번 요리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노력해온 대상은 이번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에서 요리대회 외에도 김치를 알리기 위한 부대행사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대상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김치 페스테벌 내 종가집 김치 부스를 열고 당근‧케일‧양배추 등으로 만든 김치, 매운맛을 저감한 마일드 김치 등 다양한 형태로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음식에 뿌려서 간편하게 김치 맛을 즐길 수 있는 ‘김치 킥(Kimchi Kick)’ 씨즈닝 제품을 선보여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상은 르 꼬르동 블루 와인 관련 학과 졸업생과 교수진이 직접 종가집 김치와 와인 페어링을 전시했다고 말했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를 통해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한국 김치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상은 11월 초 미국에서 CIA요리학교(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와 협업으로 요리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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