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 9월 둘째 주에 41%를 기록한 이래 30%대를 유지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이번 주에 41%를 나타내면서 40%대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1%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0%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주 전인 작년 12월 셋째 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07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25%), '외교/국제 관계'(14%), '전반적으로 잘한다',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복지 확대'(이상 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경제 정책',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97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6%), '코로나19 대처 미흡'(12%),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8%), '북한 관계'(6%),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국론 분열/갈등',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2%(부정평가 49%)였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7%포인트 높았다.

18~29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대에 머물렀다. 또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10명 중 5명이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18~29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9%(부정평가 50%)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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