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3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리얼미터가 3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9주 연속 40%대 초반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1주차에 40.5%를 기록한 이후 쭉 4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3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1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1%P 높아진 42.1%(매우 잘함 21.8%, 잘하는 편 20.3%)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3%P 낮아진 53.8%(매우 잘못함 34.9%, 잘못하는 편 18.9%)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3%P 증가한 4.1%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대비 7.3%P 상승한 70.9%(부정평가 24.3%)였고, 인천·경기에서도 3.1%P 오른 44.0%(부정평가 52.2%)를 나타냈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전국 평균(42.1%)보다 3.9%P 낮은 38.2%(부정평가 56.9%)를 기록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폭등했던 부동산 값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엿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4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30%(905명), 무선 65%(1978명)·유선 5%(164명)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5%)와 유선전화(5%)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 응답률은 10.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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