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정권재창출에 실패하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0% 아래로 주저앉았다. 또 영남권에선 10명 중 7명 이상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실시해 1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 3월 2주차 주초 집계 대비 5.8%P 낮아진 38.1%(매우 잘함 22.7%, 잘하는 편 15.3%)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월 2주차 대비 7.3%P 높아진 58.8%(매우 잘못함 39.9%, 잘못하는 편 18.9%)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5%P 감소한 3.1%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3월 2주차 대비 19.2%P나 급락한 22.1%(부정평가 73.3%)였고, 대구·경북에서도 9.4%P 내린 20.3%(부정평가 77.6%)를 기록했다.

또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월 2주 차 대비 8.8%P 하락한 61.1%(부정평가 38.1%)로 조사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무선(95%)·유선(5%)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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