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2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리얼미터가 2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2020년 9월 3주차(긍정 46.4%, 부정 50.1%) 이후 약 1년 6개월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실시해 2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라는 긍정평가가 지난 3월 3주차 주간 집계 대비 4.0%P 높아진 46.7%(매우 잘함 28.3%, 잘하는 편 18.3%)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3.5%P 낮아진 50.7%(매우 잘못함 38.0%, 잘못하는 편 12%)였고, ‘잘 모름’은 0.5%P 감소한 2.7%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12.5%P 급등한 50.4%(부정평가 47.3%)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7.7%P 오른 45.1%(부정평가 53.2%)를 기록했다.

하지만 보수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3.5%P 하락한 29.2%(부정평가 67.6%)를 나타냈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30%대에서 이번 주에는 20%대로 주저앉았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7.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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