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연설 후 청와대서 퇴근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2월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 김구 묘소를 찾아 참배한 뒤 삼의사 묘역을 참배하기 위해 의장병 사이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2월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 김구 묘소를 찾아 참배한 뒤 삼의사 묘역을 참배하기 위해 의장병 사이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일 국립현충원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한다. 임기 5년 동안의 소회를 담은 퇴임 연설을 하고, 청와대에서 퇴근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6일 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날 일정을 공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분향으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추모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부처 장관들이 함께한다.

이어 문 대통령 부부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의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한다. 효창공원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 주석을 비롯해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몸을 바친 임시정부요인과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가 안치된 삼의사(三義士) 묘역이 조성돼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광복절 당시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했다. 또 임기 중 3·1절과 광복절에 임시정부와 애국선열 정신 계승 강조를 위해 여러 차례 효창공원을 찾은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현충원·효창공원 참배를 마친 뒤 복귀해 오전 중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 연설을 한다. 지난 5년 임기 동안의 소회를 국민들께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오후 6시에 공식 업무를 마친 뒤 김 여사와 함께 걸어서 정문을 나와 분수대 앞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청와대를 떠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외부에서 임기 마지막 시간까지 국정운영의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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