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8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리얼미터가 18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하면서 3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2주 연속 50%대를 기록하더니 이번 주에는 60%대까지 치솟았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도 29.9%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해 18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7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3.6%P 낮아진 33.4%(매우 잘함 19.2%, 잘하는 편 14.2%)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6.3%P 높아진 63.3%(매우 잘못함 51.6%, 잘못하는 편 11.7%)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P 감소한 3.3%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인천·경기에서 지난 주 대비 5.9%P 하락한 30.4%(부정평가 65.6%)였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5.2%P 내린 32.0%(부정평가 63.3%)로 나타났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부정평가가 60%를 넘어섰다. 서울시민 10명 중 6명 가량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서울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3.4%P 내려간 34.2%(부정평가 62.4%)를 기록했다.

연령별 국정지지율을 분석해 보면, 40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대 초반을 기록했다. 40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3.6%P 하락한 22.6%(부정평가 75.1%)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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