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새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는 원외 인사가 되는 쪽으로 당내 의견이 수렴됐다고 밝혔다. /뉴시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새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는 ′원외 인사′가 맡는 쪽으로 당내 의견이 수렴됐다고 밝혔다.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원외 인사’가 맡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새 비대위원장 후보를 낙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7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타진해봤는데 고사를 하고, 현역 다선 의원 일부는 ‘비비대위’로 가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하는 반대 입장이 있었다”며 “당 밖의 인사가 하는 것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6일) 선수별 간담회를 열고 새 비대위원장 후보군 물색에 나섰다. 전날 오전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새로운 비대위에서 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원장 선임 권한을 일임했고, 3~4명의 후보군을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가장 유력한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박 전 부의장이) 최종 결정됐는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경원 전 의원의 이름이 오르 내리는 것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잘 모르겠다”며 “인사는 정말로 발표할 때까지는 모른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본회의 산회 후 의원총회를 열고 새 비대위원장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어제 오후 포항 수해 현장을 다녀오느라 비대위원장 후보와 통화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오늘 중 직‧간접적 방법으로 접촉해 의사를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빠르면 의원총회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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