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내달 4일 한국에 공식 방문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한독정상회담을 가진다. 사진은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AP-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내달 4일 한국에 공식 방문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한독정상회담을 가진다. 사진은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AP-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내달 4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한독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11월 3~5일 한국을 공식 방문(Official Visit)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독 양국 정상은 4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발전과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구축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주요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독일은 우리와 자유 인권 법치라는 가치 공유하는 우방국이자 우리의 유럽내 최대 교역국”이라며 “독일은 EU 핵심국 중하나이고 G7 의장국으로 글로벌 이슈 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년 만에 이뤄지는 독일 대통령 방한은 내년 양국 교류 개시 140주년 앞두고 이뤄지는 만큼, 다양한 분야서 양국 교류 확대하는 주요 계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계기로 방한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청와대 개방에 따라 기존 영빈관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을 맞기 위한 공간을 다양하게 검토 중이다. 지난 5월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은 국립중앙박물관, 7월 방한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환영 만찬은 대통령실 청사 2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영빈관 대신 어떤 공간을 어떻게 쓸지 결정된 바 있는가’라는 질문에 “아직 결정되지 않았을 것 같다”면서 “원칙적으로 대통령실이나 또 아니면 외부의 다양한 공간들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여러 옵션을 두고 아마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뉴욕 순방 당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독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1993년 헬무트 콜 전 총리 방한 이후 독일 총리의 방한이 없었다면서 숄츠 총리를 초청한 바 있다. 숄츠 총리는 11월 3~4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 
 

근거자료 및 출처 

- 문재인 대통령,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회담 / 뉴시스, 2017년 7월 6일
https://newsis.com/view/?id=NISI20170706_0013172753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