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장치서 결함 발견

한국GM에서 제작된 다마스, 라보 자동차의 조향장치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시정조치)이 실시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2013년 5월 1일에서 2013년 6월 6일 사이에 제작된 다마스 1,129대와 라보 717대에서 조향장치의 기어마모로 인해 운전자의 의도와 다르게 조향이 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 다마스(좌), 라보(가운데), 결함부위(우)


이에 따라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3년 12월 16일부터 한국지엠(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자동차 확인 후 개선 된 스티어링 컬럼 하단의 샤프트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다마스와 라보는 곧 단종을 앞두고 있다. 택배·퀵서비스 등 영세 자영업자 등의 생계수단으로 쓰이는 차량으로 잘 알려진 두 차량에 대해 한국GM은 생산 중단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환경 안전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한국GM이 단종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내년 1월부터 전 차종에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Ⅱ 장착 의무화, 연말까지 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TPMS) 의무 장착 등 3가지 안전규제가 시행된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한국GM 부평공장을 방문해 단종 철회를 요구하는 등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한국GM과 정부가 두 차종에 대해 규제 적용 여부를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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