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NEW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NEW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개봉을 이틀 앞두고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 새로운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하는 가운데, 영화를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한다. 

영화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류준열 분)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영화 ‘왕의 남자’ 조감독 출신 안태진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배우 유해진이 왕 인조, 류준열이 맹인 침술사 경수를 연기했다.

오는 23일 관객과 만나는 ‘올빼미’는 개봉을 이틀 앞둔 21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28.3%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개봉한 한국영화 신작들이 극장가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빼미’가 체면치레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장르의 매력을 극대화한 현대적 스릴러라는 점이다. ‘올빼미’는 조선 왕가의 의문사인 소현세자의 죽음과 관련된 역사적 미스터리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를 완성,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안태진 감독은 “처음부터 현대적인 스릴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신선한 소재와 감각적인 미장센이 돋보이는 ‘올빼미’. /NEW
신선한 소재와 감각적인 미장센이 돋보이는 ‘올빼미’. /NEW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한국 영화에서 처음 등장하는 ‘주맹증’이라는 신선한 소재다. 주맹증은 밝은 곳에서의 시력이 어두운 곳에서보다 떨어지는 증상으로, 극 중 맹인 침술사 경수가 주맹증이 있는 인물이다. 

제작진은 뭔가가 보이면서도 답답하고 흐릿한 경수의 시야를 표현하기 위해 스타킹, 물주머니 등을 이용하는 노력으로 관객이 경수의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보게 하며 체험적 재미까지 완성했다. 여기에 류준열의 섬세한 연기가 더해져 더욱 몰입을 높였다는 평이다.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올빼미’만의 서늘하면서도 아름다운 미장센이다. 최고의 제작진이 뭉쳐 완성된 결과물이다. 미술은 영화 ‘기생충’ ‘독전’ ‘관상’ 등의 작품을 통해 실력을 입증한 이하준 미술감독이 완성했다. 

스토리를 돋보이게 하는 공간 구성을 비롯해 캐릭터의 성격과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의상, 소품으로 또 한 번 꼼꼼한 디테일과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며 ‘올빼미’의 완성도를 높였다. 곧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근거자료 및 출처
실시간 예매율
2022.11.21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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